38만 회원의 간호조무사협회, 정치활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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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만 회원의 간호조무사협회, 정치활동 선언
  • 정은주
  • 승인 2007.10.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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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총선 맞아 적극적인 정치활동 전개키로
38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한국간호조무사협회가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임정희)는 10월 20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선과 총선 등 본격적인 정치시즌을 맞이해 ‘1인 1정당 가입운동’ 등 3단계의 정치참여 추진 로드맵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대선 전까지 1인 1정당 가입운동을 추진하되 11월 9일까지 5천명, 11월 30일까지 5천명 등 우선 총 1만명의 간호조무사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정당에 중앙회를 통해서 입당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2단계인 대선후 총선전까지 기간에는 역량있는 간호조무사 회원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 지역별 후보자 초청토론회 개최와 함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각 당 선거운동에 선거운동원 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국회의원 선거에 직간접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총선후에는 지역구별로 회원들의 국회의원 후원금 보내기 운동 추진과 함께 선거공약 이행 여부 확인 등 의정활동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금까지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정치참여 추진 배경에 대해 임정희 회장은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는 보건의료인중에서 가장 많은 38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간호조무사에 대한 사회적 위치나 평가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간호조무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 38만명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임정희 회장은 “이번 정치참여 추진은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38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하여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일정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며 특정 정당과 관련된 정치색이 없음을 강조하고 “또한 이번 정치 참여 추진은 간호조무사들이 민주 정치 실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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