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동아시아 제외한 전세계의 화두
상태바
비만, 동아시아 제외한 전세계의 화두
  • 윤종원
  • 승인 2007.10.24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갈수록 비만해지고 있으며 다만 동아시아만 예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의 비벌리 발코 연구부장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하루 동안 제1차 진료를 위해 의원을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BMI)를 조사한 결과 남자의 24%,여자의 27%가 비만이었다고 밝혔다.

또 비만 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의 30% 여자의 40%는 과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과체중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 거의 육박하는 정도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과체중이며 이중 3분의 1은 비만인구이다.

발코연구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발코연구부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5대륙 63개국에서 16만8천여명을 조사했으며 남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남자의 60%와 여자의 50%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의 경우 인구의 7%가 비만인 반면 캐나다에서는 36%, 중부 유럽 38%, 남아프리카는 40%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과체중 인구 비율에서는 캐나다와 남아공이 두드러져 캐나다는 남녀 모두 평균 체질량 지수가 29에 달했으며 남아공에서는 여자의 체질량 지수가 29로 측정됐다.

북유럽에서는 남자의 평균 체질량 지수가 27, 여자는 26으로 나타났으며 남유럽의 평균은 28이었다.

호주에서는 남자 28,여자 27.5로 각각 나타났으며 라틴 아메리카는 거의 28에 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순환(Circulation)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