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사장 윤창현)은 간질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라모진정"을 최근 발매했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라모진정은 라모트리진(Lamotrigine) 100mg을 주성분으로 하고, 국소발작 및 전신 긴장성 간대성 발작의 치료, 양극성 장애 Ⅰ형 환자에서의 우울증 재발 예방 효과가 있는 제제라는 설명이다.

라모트리진은 간질치료와 관련한 단일 치료제로 허가받은 성분으로 특히 국소 및 전신발작 간질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 항경련제와 달리 Phenyltriazine 유도체이며, 전압-의존성 나트륨 채널을 억제해 신경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glutamate와 aspartate 등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

라모트리진은 양극성 장애 장기 유지치료 약물로 미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양극성 Ⅰ장애 환자의 기분 장애 에피소드(울증, 조증, 경조증, 조울증) 발현시기를 지연시키는 유지 요법 치료제로 특히 울증 에피소드 발현 시기 지연의 효과가 크다고 현대약품측은 밝혔다.

성인의 경우 라모진정을 1회 50mg 씩 1일 1회 투여하며(나이, 발프로에이트 투여 여부에 따라 다름) 보험약가는 100mg 871원이다.

포장단위는 100T/병, 30T/병 포장이 우선 출시됐으며 향후 50mg 제형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현대약품㈜은 학술대회 참가 등 라모진정 홍보를 통해 단기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