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형술-혈관우회술, 5년 생존율 비슷
상태바
혈관성형술-혈관우회술, 5년 생존율 비슷
  • 윤종원
  • 승인 2007.10.1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시행하는 혈관성형술(angioplasty)과 혈관우회술(bypass graft)은 환자의 5년이상 생존율이 비슷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의 데나 브라바타 박사는 23건의 임상시험에서 혈관성형술이 시행된 환자 총 5천19명과 혈관우회술을 받은 환자 총4천944명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5년이상 생존율이 혈관성형술 89.7%, 혈관우회술 90.7%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술 후 30일이상 생존율은 둘 다 98.5%, 1년이상 생존율은 96%였다.

시술 5년동안 뇌졸중 발생비율은 혈관우회술이 1.2%로 혈관성형술의 0.6%보다 높았고 협심증 완화율은 혈관우회술이 84%, 혈관성형술이 79%로 나타났다.

5년 후 재수술 비율은 혈관우회술이 10%미만으로 혈관성형술의 43%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혈관성형술이란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막힌 혈관부위까지 유도해 풍선을 부풀림으로써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것이고 혈관우회술은 환자의 정맥 일부분을 떼어내 이를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를 우회해서 연결해 주는 수술이다.

대체로 혈관성형술은 관상동맥의 막힌 곳이 한 군데인 경우에, 혈관우회술은 여러 곳인 경우에 시행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확실치 않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