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함경북도 성진 태생인 고인은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대 대학원장 및 성모병원장(6대[67년], 9대ㆍ10대[71-72년]), 인제대의대 학장 및 대학원장, 육·해·공군 방역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대한기생충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면역학회 등의 회장직을 두루 맡아 수행하면서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일생을 전염병학 연구와 내과학 임상치료, 의학계 후진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1978과 1993년부터는 각각 가톨릭의대와 인제대의대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민훈장 동백장, 인제인성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유족으로는 장남인 후근(뉴욕의대 교수)씨 등 1남 7녀가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