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4명..WHO, 인근국들로 확산 경고
이라크 주민 3천389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가운데 14명이 숨졌다고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 밝혔다.WHO에 따르면, 지난 8월 콜레라가 처음 발생했던 이라크 북부의 술레이마니야, 키르쿠크 주(州)에서 3천1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바그다드와 이라크의 18개 주 중 9개 주에서 콜레라 감염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WHO는 이라크 인근 국가들에게 콜레라 확산 가능성이 있다면서 감시 활동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WHO는 이라크내 감염 지역을 오가는 여행이나 교역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WHO는 발표문을 통해 "인근 국가들은 콜레라에 대한 자체 감시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콜레라는 지속적으로 이라크 전역에 확산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은 지역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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