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의료진들을 더욱 가깝게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환자와의 대화를 위한 블로그를 개설해 환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경희의료원 홈페이지. 지난 6월 홈페이지 개편 때 의료진과 환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다.

특히 이 병원 블로그에는 진료과 교수별 UCC 개념을 도입해 이전의 게시판 수준 질문 및 답변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네티즌과 교수진간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토록 했다.

환자들이 동영상을 이용해 자기 상태를 비춰주며 상담을 요청할 경우 의료진들의 성의있는 답변과 정확한 진단이 훨씬 더 가능하기 때문.

환자들은 기존 게시물 같은 질문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UCC를 통해서도 의료진에게 가까이 갈 수도 있다. 병원측은 이러한 인터텟 기능이 의학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환자와 교수와의 개인적인 관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개설된 의료진 블로그는 △이봉암 의료원장의 안면마비클리닉 △장성구 기획실장의 비뇨기과 △허주엽 부속병원장의 산부인과 △치대병원 우이형 원장의 임플란트 전문 △경희한방병원의 재활의학과ㆍ한방 6내과ㆍ한방신경정신과 △소화기센터 장영훈 교수의 블로그 등이다.

현재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앞으로 의료진 블로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설된 블로그들은 대체로 건강상담 및 건강정보 위주로 △의료진 자기소개 △질환소개 △의료진 뉴스 △인터뷰 기사 △건강상담 등을 싣고 있다.

병원측은 "의료진 블로그는 환자들이 질문을 올릴 경우 최대한 신속하고 성의있게 답변해주고 있다"며 "실제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질문 후 5분내에 답변글이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의료진과의 상담은 엄두도 못 내는 현실에 UCC 동영상 건강상담은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