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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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입원환자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7.09.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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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다른 심장질환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심장.혈관 전문 세종병원이 1997년 이후 입원환자 3만8천642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발생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심장질환 가운데 협심증이나 관상동맥질환의 비율은 1997년 35%에서 2006년 48%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부정맥도 3%에서 16%로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10년만에 관상동맥질환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어난데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교통수단의 발달로 운동이 부족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혈전 등이 쌓여 필요한 양만큼 혈류량을 공급하지 못해 심장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 노영무 소장은 "최근 관상동맥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운동부족을 들 수 있다"며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생활관리를 해야 건강한 혈관을 유지, 급성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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