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가슴절제 "여성 性 상실"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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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가슴절제 "여성 性 상실"로 인식
  • 윤종원
  • 승인 2007.09.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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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학회, 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설문
유방암 환자 10명중 7명은 유방암 치료를 위한 가슴절제가 여성 性 상실로 인식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이민혁)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공동으로 유방암 환자 부부 3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유방암 환자의 73.2%는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상실하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잃는 것이며, 86.8%는 가슴 상실은 곧 장애라고 답변했다. 이는 유방암에 대한 가장 큰 두려움으로 꼽은 재발에 대한 공포(85.7%)와 비슷한 결과로, 유방암 환자들이 암의 재발에 대한 공포에 시달릴뿐만 아니라, 가슴절제로 인한 상실감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로 인해 유방암 환자들은 배우자에게 심리적 위안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치료에 있어 배우자에게 가장 바라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환자의 45.2%가 "심리적 위안"이라고 답해, 초기 진단의 도움(25.5%)이나 경제적인 지원(9%)보다 월등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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