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하루에 약 3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10일 밝혔다.
WHO는 이날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문을 통해 그 같이 밝히고, 자살하는 사람 1명 당 20번 이상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50년간 전 세계의 자살률은 6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개도국에서의 증가율이 높았다.
WHO는 청년층과 노인층 모두에서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들은 모든 연령대에 맞춰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그 경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15∼34세 연령층의 경우 자살이 사망 원인의 3위에 올랐으며, 자살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성인들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