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천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증상이 나타난 지 평균 2.2년이 지나고나서야 치료를 받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환자들은 평균 40.9세에 처음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발생했으며 평균 2.2년이 지나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치료 지연에 따라 조사대상 환자들의 약 70%는 관절파괴가 심각해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난 2005년 발표한 "한국인의 질병부담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 중 5위"라며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의 생산성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아울러 질병 발견 후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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