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0대 이상의 41%가 대장암의 이전단계인 "용종"을 갖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대장.항문 전문 기쁨병원이 2006년1월부터 지난달까지 병원 내시경센터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7천26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50대이상의 41%에서 대장암 전단계 형태의 종기조직인 "용종"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용종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약 5-10년 후 대부분 대장암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 결과 50대 이상에서는 41%가 선종을 갖고 있었으며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3%와 26%가 선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대장 용종을 예방적으로 절제하면 대장암은 거의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적어도 40세 이후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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