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AHP 3기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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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AHP 3기 입학식
  • 박현
  • 승인 2007.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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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보직자, 전문경영인 등 의료계 리더 60명 입학
서울대병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의료경영고위과정(AHP, 운영위원장 윤병우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장)이 6일 저녁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제3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문인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 하권익 서울의대동창회장을 비롯한 윤병우 운영위원장, 권용진 서울의대 의료정책연구실 연구위원,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 방문석 서울대병원 교수, 주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의 운영위원진이 참석했다.

지난 1, 2기 수강생 모집 시 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화려하게 시작한 AHP는 3기과정의 경쟁률 또한 1.5대1을 기록하며 고위과정계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자리 메김을 했다. 입학식 전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3기 수강생 중 몇몇은 재수, 삼수를 통해 입학했다며 AHP 합격의 어려움을 운영위원진에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3기 수강생으로는 박찬병 강원 삼척의료원장, 백승학 서울대치과병원 교육연구실장, 김흥태 국립암센터 기획조정실장, 남경진 동아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병원의 원장, 보직자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또 이정하 중외정보기술 대표, 김남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박수언 SBS 사회부 차장 등 1, 2기와 달리 전문 경영인, 비의료인이 많이 참여해 직급, 직종의 분포가 다양해진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병우 운영위원장(서울대병원 신경과장)은 “정원의 1.5배가 넘는 지원자가 지원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2차, 3차 회의를 거쳐야 할 만큼 고심했다. 이처럼 AHP에 집중되는 많은 관심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은 보다 나은 강의내용과 강사진을 구성해 최고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 뿐 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3기 과정의 알찬 운영에 뜻을 내비쳤다.

AHP는 1, 2기 수강생 중 15명 내외가 수료를 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학사관리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지도자들이 재수를 하면서 까지 이 과정을 듣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엄선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폭넓은 인사교류의 장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철저한 과정관리와 우수한 콘텐츠를 가지고 내실 있는 의료계 고위과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AHP를 통해 의료산업 전반과 선진 의료경영을 이끄는 경쟁력 있는 지도자가 보다 많이 양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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