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과학자, 새 비만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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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과학자, 새 비만유전자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7.09.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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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에서 비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전자가 선충과 포유류인 쥐에서도 비만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재미 한국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서재명(36) 박사는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6일자 표지논문에서 비만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알려진 Adp(아디포스)가 초파리 뿐 아니라 예쁜 꼬마선충과 쥐에서도 지방축적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초등동물에서부터 포유류까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비만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으로 비만치료를 위한 신약개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박사는 또 Adp 단백질이 히스톤(Histone)과 HDAC3라는 효소와 결합한다는 사실을 규명, Adp가 염색사(Chromatin) 구조 및 유전자 발현 조절에 관여할 것이라는 작용 메커니즘도 제시했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암 등 각종 난치성 만성질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인구의 32%가 비만상태이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1천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 비만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의학계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인 서상기(한나라당) 의원의 장남인 서 박사는 연세대 생물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텍사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마쳤으며 현재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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