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많을수록 암 위험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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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많을수록 암 위험 낮아져
  • 윤종원
  • 승인 2007.09.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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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각종 암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암예방전문의 세드릭 갈랜드 박사는 영양학전문지 "영양학 비평(Nutrition Review)"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15개국에서 실시된 겨울철 비타민D 혈중수치와 유방암, 대장암 발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올라갈수록 암 발생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갈랜드 박사는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22ng/mL(밀리리터당 나노그램)에 이르면 결장암 위험이, 32 ng/mL에 이르면 유방암 위험이 각각 낮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갈랜드 박사는 미국인의 겨울철 비타민D 혈중수치는 평균 15-18ng/mL였다고 밝히고 이를 최소한 55ng /mL이상으로 올리면 매년 대장암환자 6만명과 유방암환자 8만5천명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한낮에 피부의 40%를 백인은 3분, 흑인은 약15분만 햇볕에 노출시키면 충분하다고 갈랜드 박사는 말했다.

갈랜드 박사는 성인의 경우 적당한 햇볕 노출 외에 매일 비타민D 보충제 2천IU(국제단위)를 복용할 것을 권했다.

하루 비타민D 보충제 2천IU는 미국 보건당국의 권장상한선이다. 비타민D는 과용할 경우 독성위험이 있어서 혈중 칼슘수치가 올라가고 오심, 체중감소, 피로, 신장기능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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