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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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
  • 최관식
  • 승인 2007.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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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이틀간 미국 병원예술가 지도 하에 환우들이 벽화 등 직접 그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손수상)이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를 개최한다.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는 미국 병원예술가들의 지도 하에 환우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완치 의지를 북돋울 뿐만 아니라 완성된 그림 작품을 병원에 전시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동산의료원은 건강증진센터 앞 광장에 행사장을 마련해 10일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가진 후 행사를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그림 그리기는 캔버스뿐만 아니라 소아과 외래와 2층 검사실 복도 등 벽화그리기도 함께 진행되며, 완성된 그림들은 병원 곳곳에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그림축제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우를 위해 마술사와 테디베어 캐릭터가 직접 병실을 방문해 마술쇼 등을 보여주며 "행운"을 상징하는 포춘 쿠키와 선물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면 전달해주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와 참여한 환우나 가족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복한 우리가족" 개인의 소망을 담아 적어 걸 수 있는 "희망의 나무" 등이 마련돼 있다.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는 미국 병원예술재단과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며 미국 병원예술재단의 존 파이트 이사장을 비롯한 12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손수상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밝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환자분과 그 가족들에게는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원 가족들이 다같이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모아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게 된다"며 "그려진 그림은 의료원 곳곳에 전시하고, 벽화로 남겨 꿈과 사랑을 주는 아름다운 상징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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