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대한 불안, 조산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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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대한 불안, 조산 부른다
  • 윤종원
  • 승인 2007.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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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대한 불안이 조산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이스트 캐럴라이나 대학의 수전 오르 박사는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태아건강, 입덧, 출산진통 등 임신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많은 여성은 조산할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르 박사는 임신여성 1천820명을 상대로 임신초기에 출산진통, 태아건강, 출혈, 입덧 등이 걱정되는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불안 정도에 따라 0에서 6까지의 점수를 매긴 다음 출산 때까지 지켜본 결과 불안점수가 5-6인 여성이 점수가 가장 낮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과거 임신했을 때 문제가 있었는지 이번 임신 중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지 등 불안을 부추기거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오르 박사는 밝혔다.

오르 박사는 이 결과가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될 경우 조산을 막기 위해 임신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임신불안은 정상적인 임신의 징후, 출산진통 과정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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