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 보다 세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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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 보다 세분화된다
  • 김완배
  • 승인 2007.09.05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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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폐암학회, 폐암 병기분류 기준 개정
폐암환자를 위한 보다 세분화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의료계 전반에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폐암 병기분류안이 새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피터 골드스트로 박사는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에서 이번에 개정된 폐암 병기분류안을 발표했다.

바뀐 분류안에 따르면 원발 종양의 크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현재 의료계에서 활용중인 분류안보다 세분화됐다. 현재 분류안에는 지름이 3cm 이하일 경우 T1으로 정의되고 있는 반면, 개정안은 T1a와 T1b로 나누고 있다. 또한 T1a가 2cm 미만일 경우 T1b는 2cm에서 3cm 사이로 다시 나눴다.

직경 3cm이상일 경우로 정의했던 T2의 경우도 T2a와 T2b로 다시 나눴으며 T2a는 3cm에서 5cm 사이일 경우 T2b는 5cm에서 7cm 사이일 경우도 세분화했다.

이번 폐암 병기분류 개정은 앞으로 환자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병기분류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치료 등 치료법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폐암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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