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를 막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식물에서 분리됐다.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 농생화학교수 오리트 보시 박사는 피부에 있는 콜라겐(교원질)과 엘라스틴(탄력소)같은 단백질의 분해를 막아 피부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추출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보시 박사는 이 항산화물질은 식물에서 추출되는 보통 항산화물질과는 달리 쉽게 산화되지 않고 고온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오랫동안 항산화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비타민C는 산화되는 속도가 빠르고 고온에 민감하며 녹차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 EGCG와 비타민E도 마찬가지라고 보시 박사는 지적했다.
보시 박사는 그러나 이 항산화물질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기 때문에 이를 추출한 식물이름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보시 박사는 일단의 쥐를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시키고 이 중 일부에만 이 물질을 피부에 바른 결과 세포를 노화시키는 유해산소분자인 활성산소가 별로 증가하지 않는 데 비해 이 물질을 바르지 않은 쥐들은 활성산소가 크게 늘면서 피부에 주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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