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보험급여비 증가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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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보험급여비 증가세 ‘최고’
  • 김완배
  • 승인 2007.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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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병원급 39.2% 증가‥종합병원과 의원은 20.1%, 8.7% 늘어
올 상반기 보험료로 11조1천450억원이 들어왔고 11조9천123억원을 급여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의 경우 직장가입자 증가와 경제여건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증가했으며 급여비는 암 등 중증질환자 본인부담률 인하와 식대 보험적용, 6세 미만 소아 입원 본인부담 면제 등 이른바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14.7%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7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급여비의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이 39.2%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종합병원은 2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의원과 약국은 각각 8.7%, 9.3%로 증가율이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보험급여비 증가에 힘입어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해말 1천320곳에서 올 6월말 현재 1천504곳으로 184곳이나 더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동안 종합병원은 6곳이 증가했고 의원은 333곳 더 많아졌다. 약국은 178곳 늘어났다.

공단은 보험급여비가 증가한 요인으로 수진회수 증가와 내월일당 급여비 증가를 꼽았다. 수진회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8.07회에서 8.24회로 2.1% 증가했으며 내원일당 급여비도 2만6천506원에서 2만9천627원으로 3천121원 많아졌다. 내원일당 급여비의 경우 11.8%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급여비가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때문으로 풀이된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이 크게 줄은데다 식대가 보험적용됐고 6세 미만 소아환자의 입원 본인부담 면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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