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당뇨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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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당뇨 조심해야
  • 박현
  • 승인 2007.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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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38.5%, 가족도 당뇨
당뇨병 환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 중(친척 제외) 또 다른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가 38.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엘 헬스케어 당뇨사업부가 당뇨환자의 꿈 성취 프로그램인 ‘바이엘 드림펀드’에 지원한 환자 중 설문에 응한 1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본인을 제외하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1명 더 있는 경우가 30.8%, 2명 이상인 경우도 7.7%나 돼 전체의 38.5%가 1명 이상의 당뇨가족이 있다고 답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당뇨사업부 문민용 이사는 “당뇨를 함께 앓고 있는 가족이 많은 것은 유전력 외에 식사, 운동 등 가족 공동체의 생활 습관과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당뇨를 개인적 차원이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의 차원에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뇨병환자라는 사실을 주위에서 모두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아 당뇨병 발병 사실을 타인에게 알리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었다.

‘가족만이 알고 있다’가 30.4%로 가장 많았고 △친척까지 알고 있다(23.8%) △친구까지 알고 있다(16.4%) △이웃(9.8%) △회사동료(4.5%)의 순이었다.

당뇨병으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은 ‘식이조절’이라고 답한 환자가 전체의 47.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뒤 이어 ‘신체적 고통’(26.1%), ‘경제적 부담’(19.7%), ‘사
회적 편견’(6.3%)이라고 답했다.

당뇨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달 평균 당뇨병 치료로 지출하는 비용이 ‘1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56.4%로 가장 많았고, ‘10만원~30만원’이 40%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30~50만원의 비교적 고액의 돈을 지출하는 경우도 2.9%, 50~100만원 이상도 0.7%로 나타났다.

바이엘 드림펀드는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 헬스케어가 당뇨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세계 당뇨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내에서는 작년 런칭을 시작으로 올해 2회를 맞이했으며 해외 사례로는 미국과 북유럽 등에서 실시되고 있고 홍콩과 싱가폴에서도 올해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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