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醫 회장선거, 한승경 씨 단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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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醫 회장선거, 한승경 씨 단독 출마
  • 박현
  • 승인 2007.08.1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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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후보 공모마감, 11월 총회서 최종 결정
대한피부과의사회의 새 회장 선출에 현 한승경 부회장이 단독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된 신임회장 후보 공모결과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승경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제 제 위치로 돌아와 진료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연임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는 현 조경환 회장은 예상대로 출사표를 던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 거론되던 후보자들 대부분이 출마를 고사하면서 피부과의사회 신임회장 선출은 공모 초기부터 지원자 기근현상이 어느정도 예상돼 있었다.

피부과의사회가 불법진료 및 비전문 피부과진료 근절사업 진행과정에서 "지나친 영역지키기"라는 비전문의들의 거센 비난이 후보등록 예정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뿐만 아니라 우호적이지 않은 정부의 태도 역시 피부과의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수장 입장에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의료정책에 피부과의 현실을 반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의 외면으로 많이 힘들었다"는 조경환 회장의 발언은 대관 업무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이처럼 의료계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회 수장을 맡을 경우 적잖은 고충이 예상되는 만큼 입후보 예정자들이 아예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던 것.

이 같은 예상이 적중되면서 피부과의사회 신임회장 선출에는 단 한명의 후보자만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이에 따라 피부과의사회 차기회장은 단독 후보로 나선 한승경 부회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의사회 차기 회장은 오는 9월9일 이사회의 추대를 거쳐 11월4일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인준을 거쳐 선출이 확정된다.

한편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한승경 후보<사진>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피부과의사회 재무이사를 거쳐 현재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 피부과의 선구자인 故 우태하 박사의 사위이며 현재 우태하·한승경 피부과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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