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점막하 박리법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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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점막하 박리법 안전하다
  • 윤종원
  • 승인 2007.08.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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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2%, 출혈 4% 등 일본의 절반 수준
조기 위암의 새 치료법인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ESD)이 안전한 수술법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원영, 정규성, 심찬섭)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내시경점막하 박리술로 치료한 452명의 조기위암 환자들의 합병증을 조사한 결과, 출혈 4%, 천공 2%로 일본의 7%와 4%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주영 교수는 “15년 동안의 숙련된 경험과 팀웍, 시스템이 뒷받침 되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체 개발한 포크나이프와 고압분사펌프 등을 사용해 합병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외과적인 수술의 경우 최소한 3분의 2이상의 위를 절제해야 하지만 내시경수술은 외과 수술과 똑같은 치료효과와 동시에 수술합병증도 적고 여러 가지로 안전한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내시경점막하 박리술은 먼저 암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한 다음 조직을 부풀려 위점막을 절개하고 생선회를 뜨듯이 위벽에서 암덩이를 잘라내는 것이다.

기존의 올가미를 이용한 위점막절제술보다 완전 절제율을 높인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전신마취 없이 수면상태에서 시술되고 위장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서도 유리하다.

조주영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2007년 일본위암학회 학술대회와 미국소화기병주간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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