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상환자 여름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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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상환자 여름캠프 개최
  • 박현
  • 승인 2007.08.1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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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병원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이사장 김경식)은 아름다운재단과 이랜드 복지재단의 E-아름다운 기금 후원 아래 최근 ‘숲속의 산책(경기도 청평 소재 펜션)’에서 화상치료중인 어린이와 가족 총 6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 화상환자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의 심리적,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가족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환아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하는 자연체험, 환아와 가족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화상 후 수술요법, 피부관리, 운동요법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에 이어 화상환자를 둔 부모들의 자조모임 창단 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최○○’환아의 보호자는 “우리 아이가 캠프를 통해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많이 밝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이나마 힘을 갖게 되었고, 좀 홀가분한 기분이 드네요.”라고 전했다.

이 캠프에 같이 참여한 베스티안병원의 권혜림 사회복지사는 “환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부모님들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상치료와 관련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부모님들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참가비로 지출한 1만원을 모아 자조모임의 창단기금으로 사용하여 ‘졸업’이라는 자조모임을 창단했다. 이는 주체적으로 화상치료를 빨리 졸업하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어린이 화상환자 여름캠프는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사후 지속적인 만남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 행사는 한강성심병원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공동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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