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이 최근 식의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국내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비롯한 의료기기 관련 모든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방병원에서는 최초로 지정된 것으로 국내 한방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기존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대학병원 또는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실시했으나 2007년부터 임상시험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해 식의약청에서 지정한 기관에 한해 진행할 수 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심사위원장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 최도영 교수는 “경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은 국내 한방 의료기기 산업 및 한방 의료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국내 한방 의료기기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