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금줄이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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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금줄이 걸렸네!
  • 정은주
  • 승인 2007.08.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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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 제일병원 이벤트 마련
세계모유수유주간(8월1일~7일)을 맞아 관동의대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은 산모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모아병동 입구에 금줄을 달아놓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예로부터 금줄은 아이가 출생하면 대문에 쳐서 외인의 출입을 막자는 뜻에서 비롯된 풍습으로 사람들의 출입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정(不淨)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빨간고추와 숯이 걸리면 아들이요, 청솔가지와 숯이 끼워져 있으면 딸인데, 붉은색 고추는 사내아이를 뜻하고 잡귀를 몰아낸다는 기원이 담겨 있다. 소나무가지는 푸르른 생명 또는 여아의 경우 바느질을 잘하라는 뜻이고, 참숯은 정화(淨化) 또는 글공부를 잘 하라는 염원이기도 하다.
 
제일병원은 “산모와 아기가 외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신성한 곳으로, 성공적인 모유수유 및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금줄을 달았다”며 “아기의 감염예방과 산모의 안정을 위해 면회를 제한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8월 1일~7일은 유니세프(UNICEF)의 협력기구이며 전세계 24개 모유수유권장운동 기구들의 협의체인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서 지난 92년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이다.
 
제일병원은 1996년도부터 모자동실 운영을 시작으로 1998년도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BFHI: Baby Friendly Hospital Initiative)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 모유수유전문가 (IBCLC, International Board Certified Lactation Consultant) 29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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