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6일부터 외래 100%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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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6일부터 외래 100% 가동
  • 박현
  • 승인 2007.08.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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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일 원장, 담화문 통해 "123년 저력 발휘하자" 강조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외래진료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이 월요일(8월6일)부터 외래를 100% 가동한다.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원장은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께"라는 담화문을 통해 병원업무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다음주부터 외래를 100%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3일 현재 입원환자가 1천명을 넘어서는 등 병상가동률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병원장은 진료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켜준 직원들의 몫이 컸다고 고마워 했다.

또 비워진 직원의 자리를 대신해 때론 밤까지 새워가며 업무를 담당해 준 인턴 및 레지던트들과 자원봉사로 진료 외 시간을 할애해 준 교수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온 파업 참가자들에게도 파업에 참가할 때 보다 더 큰 용기를 발휘해 환자와 동료 곁으로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원이 복귀한 내시경실, 진단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를 비롯해 여러 병동의 간호사들, 의료정보실, 사무처 부서 등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것을 보고 병원장으로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박 병원장은 "지금이 그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미움과 갈등을 털어버리고, 오직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123년의 저력을 발휘해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보듬어 주고 화합과 단결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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