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헬스케어 서비스 개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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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헬스케어 서비스 개통식 가져
  • 박현
  • 승인 2007.07.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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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신안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은 함평군, 고흥군에 이어 지난 26일 전남 신안군과 원격헬스케어 서비스 협약을 맺어 본격적인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김영진 화순병원장은 26일 전남 신안군보건소 회의실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서정연 신안군보건소장 등 양 기관의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과 원격헬스케어 서비스 개통식 및 협약식을 갖고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극복, 무의도서 지역 주민과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신안군의 ‘원격헬스케어’는 전문의사가 섬 지역 환자를 ‘의료영상이미지 공유 및 생체정보측정기, 전자청진기, 의료용 확대경’ 등 디지털 의료장비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영상상담 뿐 아니라 원격시진(피부경, 이경, 후두경 등), 원격청진(전자청진음 및 시그널 전송), 혈압ㆍ혈당ㆍ심전도 측정 및 데이터 전송, 처방전 전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통해 교통이 불편한 도서나 벽지 주민들은 큰 병원을 직접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 진료소에서 보다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5년 6월22일 처음 원격진료를 시작해 2007년 6월 말까지 함평군 주민 57명과 고흥군 주민 77명을 포함 총 134명에게 36차에 걸쳐 원격진료를 실시, 지역민에게 꾸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날 협약체결 후 화순병원 원격진료실에서는 이삼규 교수(재활의학과)가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었던 신안군 보건소의 김00(여,56세, 전남 신안군)씨와 화상 전송 시스템을 통해 화상진료를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김영진 병원장은 “전남 농어촌에 사는 고령층은 진료를 받을 만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정기적인 검진과 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러한 지역에 원격진료, 찾아가는 진료를 확대해나가 지역민들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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