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보건소가 관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공부방 학생보건사업"에 나선다.
동구보건소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는 관내 공부방과 청소년 문화의 집 11곳 28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ㆍ금연ㆍ영양 ▲운동 ▲정신보건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강보건ㆍ금연ㆍ영양 사업은 구강검사와 치과보철비 지원, 흡연 예방교육, 영양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특히 "동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실시하는 "1치과-1공부방" 연계 치료 사업이 25일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관내 치과 1곳과 공부방 1곳이 결연해 어린이의 치과 진료를 전담하는 것으로, 예약을 한 뒤 치과를 방문하면 전액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또한 내년 중으로"키 쑥쑥 몸 튼튼 학생 어린이 운동교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부방 교사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일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건소 담당자가 각 공부방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공부방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검사 및 예방교육 ▲중독의심과 관리 프로그램 운영 ▲ 주의력결핍장애(ADHD) 검사 및 상담 등의 정신보건사업도 연중 펼친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일상적인 건강관리가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의료 복지 서비스를 받아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들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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