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눠 생명의 싹을 틔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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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눠 생명의 싹을 틔웁니다
  • 강화일
  • 승인 2007.07.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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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간이식팀 첫 간 교환이식 성공
혈연관계가 아닌 두 가족이 서로의 가족에게 간을 이식함으로써 새 생명의 싹을 틔웠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외과 김동구 교수(사진)팀은 김OO 씨(49세, 男)와 원OO 씨(56세, 女) 두 환자에게 상대방 가족의 간 교환이식을 실시했다. 수술은 지난 7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각각 12시간 씩 소요되는 대수술이었다.
이번에 간을 이식받은 김OO 씨와 원OO 씨의 경우 모두 간경화와 간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김 씨의 경우 색전술과 고주파치료, 사이버 나이프 시술 등을 받았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었고 원 씨의 경우 하이프 나이프 치료와 색전술 시술(11회) 등을 통해도 치료가 어려웠기에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두 환자는 김 씨의 경우 가족과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간 이식에 어려움이 있었고, 원 씨도 자녀들이 모두 B형 보균자인 관계로 가족 내의 이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두 가족은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교환이식을 하게 되었고 김 씨의 부인인 강 씨가 원 씨에게 간을 기증하기로, 원 씨의 경우 자녀가 모두 간염보균자인 관계로 사위인 김 씨(36세, 男)가 김 씨(49세, 男)에게 간을 기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교환이식이 이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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