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임신에서 출산까지 비용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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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임신에서 출산까지 비용 전액 지원
  • 윤종원
  • 승인 2007.07.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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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가정 종합지원방안 마련

전북도가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을 낳는 가정에는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 및 출산비 전액 지원과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발급, 육아비 지원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신 및 출산비는 1인당 130만 원꼴로 임산부에 대한 진료비 일체와 기형아 및 심전도 검사비, 출산 시 수술비 및 입원비, 교통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도는 내년에 진안과 무주, 장수군 등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부산악권 3개 지역에서 이를 시범 실시한 뒤 도내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의료기관,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의 물품 구입비 및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다자녀 우대카드"도 오는 10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발급 대상은 1995년 이후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가정으로 넓히기로 했다.

도는 현재 병.의원과 학원, 금융기관, 영화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제휴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1천 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또 만 2세 이하의 영아를 둔 가정에 육아비를 지원하고, 저출산고령화 대응팀을 구성해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인 육아비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산 장려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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