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과장 우영종 교수)는 2004년 1월부터 2007년 6월말까지의 입원 및 외래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3만7천85명(입원환자 4천703명, 외래환자 3만2천382명)의 환자 중 20.9%가 11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소아과에서 명칭을 바꾼 소아청소년과는 혈액종양, 심장,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신생아질환, 신경계통, 내분비계통, 신장계통, 소화기계통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입원 및 외래환자 3만7천85명을 분석해보면, 성별로는 남자가 2만961명(56.5%)으로 여자 1만6천124명(43.5%)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세 환자가 5천621명(15.2%)으로 가장 많았고 신생아(0세) 4천806명(13.0%), 1세 4천127명(11.1%) 등의 순이며 11세 이상인 환자도 7천734명으로 전체 환자의 20.9%를 차지했다.

입원환자를 질환별로 구분해 보면,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질환 1천128명(24.0%), 호흡기계통의 질환 785명(16.7%),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 질환 515명(11.0%) 등으로 나타났다.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질환(1천128명)은 임신기간 및 태아발육과 관련된 장애 399명(35.4%), 출생전후기에 특이한 호흡기 및 심장혈관 장애 280명(24.8%), 태아 및 신생아의 출혈성 및 혈액학적 장애 208명(18.4%) 등으로 나타났다.

호흡기계통의 질환(785명)은 인플루엔자 및 폐렴 483명(61.5%), 급성상기도감염 119명(15.2%), 기타 급성하기도감염 81명(10.3%) 등으로 나타났다.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 질환(515명)은 순환기계통의 선천기형 328명(63.7%), 소화기계통의 기타 선천기형 65명(12.6%), 비뇨기계통의 선천기형 55명(10.7%)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비뇨생식기계통의 질환 348명(7.4%), 신경계통의 질환 241명(5.1%), 소화기계통의 질환 220명(4.7%),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171명(3.6%), 순환기계통의 질환 124명(2.6%) 등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를 질환별로 구분해 보면,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및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소견 질환이 4천164명(12.9%), 건강상태 및 보건서비스 접촉에 영향을 주는 요인 질환 4천106명(12.7%), 호흡기계통의 질환 3천677명(11.4%), 선천기형과 변형 및 염색체 이상 질환 3,661명(11.3%) 등으로 나타났다.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및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소견 질환(4천164명)은 전신증상 및 징후 1천626명(39.5%), 순환기계통 및 호흡기계통을 침습한 증상 및 징후 1천166명(28.0%), 소화기계통 및 복부를 침습한 증상 및 징후 518명(12.4%) 등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 및 보건서비스 접촉에 영향을 주는 요인 질환(4천106명)은 기타 상황에서 보건서비스와 접하는 계속적 감시가 필요한 환자 1만990명(48.47%), 고위험 임신의 관리, 분만 후 간호 및 검사 등의 환자 1천428명(34.8%) 등으로 나타났다. 호흡기계통의 질환(3천677명)은 급성상기도감염 1천428명(38.8%), 인플루엔자 및 폐렴 864명(23.5%), 기타 급성하기도감염 456명(12.4%)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신경계통의 질환 3천255명(10.0%),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2천904명(8.9%), 비뇨생식기계통의 질환 1천563명(4.8%), 소화기계통의 질환 1천269명(3.9%), 순환기계통의 질환 1천126명(3.5%) 등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우영종 과장은 “청소년은 원래 소아과의 한 전문 분야인데도 그동안 소아과라는 명칭 때문에 찾지 못한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새로운 명칭의 도입으로 성장기 청소년들도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