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초 발목인공관절 5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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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초 발목인공관절 50례 돌파
  • 박현
  • 승인 2007.07.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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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족부관절클리닉, 3세대 가동성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족부관절클리닉은 지난 2005년 1월 발목 인공관절을 처음 시술한 이래 올 7월 초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최초로 발목 인공관절 시술50례를 돌파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또는 외상후성 관절염 등으로 발목에 통증이 심해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로는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최종적으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1960년대 유럽에서 엉덩이 관절부터 인공관절치환술이 시작된 이래 슬관절, 견관절, 주관절 그리고 발목관절에도 시도되어 왔으나 다른 부위 인공관절과는 달리 초기 발목 인공관절은 디자인과 수술방법 등의 발전에 한계를 보여 높은 합병증과 실패율이 보고됨으로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많은 연구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수한 임상결과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발목 고정술에 비해 수술 후 훨씬 나은 관절기능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4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두 종류의 인공관절이 수입돼 시술되고 있으며 2005년 5월부터는 의료보험 대상에 포함돼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게 됐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최근 보고들을 종합해볼 때 수술 후 5년째 약 90% 이상의 환자에서 만족하는 좋은 결과를 나타냈으며, 10년째에는 약 85~90%의 인공관절이 잘 기능하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환자에 따라 약 15~20년 정도의 수명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족부관절클리닉은 그동안 발목 인공관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 국내학계에 매년 인공관절의 수술방법 및 치료결과, 합병증의 예방법 등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의 정착 및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뿐만이 아니라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6년 인공관절 수술건수’ 통계자료에 의해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 1위, 전국 7위로 평가된 것에 이어 이번에 다시 아시아 지역 최초로 발목 인공관절 50례를 돌파함으로서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의 인공관절수술 수준이 국내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인공관절 50례를 시술한 이근배 교수는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은 심한 통증을 갖는 말기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또는 외상후성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기능을 유지하면서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으로 관절고정술의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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