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9일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인 박모(47)씨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올 들어 도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일 꽃게를 구입해 먹은 뒤 근육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높은 7∼8월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는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해수나 갯벌에 노출됐을 때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치사률이 매우 높다.
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시 사망률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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