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로봇수술 중심에 서다
상태바
연세의료원, 로봇수술 중심에 서다
  • 박해성
  • 승인 2007.07.18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빈치 수술로봇 2대 추가, 라이브서저리 개최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이 아시아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 내시경 수술기 다빈치를 도입했다. 그 후 2년 만에 수술로봇을 추가하며 신촌에 3대, 영동세브란스병원에 1대를 갖추게 된 것.

전 세계적으로 단일 기관에 4대 이상의 수술로봇을 갖춘 기관은 찾기 어려우며 아시아지역에서는 2대 이상 보유한 곳이 없다고 의료원측은 밝히고 있다.

수술로봇이 도입된 지 2년 남짓한 기간에 연세의료원은 각종 질환별 450여건 수술을 통해 치료효과를 입증하며 특히 암 수술분야에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인들의 질병 양상에 맞춘 로봇수술치료법을 발전시키며 우수한 수술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전립선암이 204건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했으며 △위암 87건 △대장암 41건 △부인암 28건 △식도암 9건 △심장질환 16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부터 로봇수술을 시작한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전립선암 8건 △대장암 8건 △식도암 3건 △부인암 2건 △위암 1건의 순이었다.

지난 15일에는 수술로봇 도입 2주년을 겸해 세브란스 은병대강당에서 라이브서저리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300여명이 넘는 교수진과 전문의가 참석해 로봇수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세브란스 내시경ㆍ로봇수술센터 이우정 소장은 “현재 연세의료원과 제조사인 다빈치사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에 로봇수술 교육기관을 세브란스병원에 설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축적된 수술 및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을 로봇수술 연수센터를 통해 널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대병원, 서울아산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서울대분당병원 등이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중이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