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MBA 2기 60명 배출
상태바
메디컬 MBA 2기 60명 배출
  • 박현
  • 승인 2007.07.06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격한 학사관리에도 불구 98% 수료








서울대병원과 의협이 공동 개설한 의료분야의 MBA 의료경영고위과정(AHP)이 지난해 11월 1기생 52명을 배출한 데 이어 60명의 2기생을 배출했다.

지난 3월3일 62명으로 시작한 AHP 2기생들은 매주 목요일 밤마다 진행된 30여 개의 강좌와 2차례의 합숙훈련, 팀프로젝트 연구발표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의료계 지도자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특히 전체 수업일정의 4분의3 이상을 출석해야 수료가 가능한 엄격한 학사관리에도 불구하고 수강생의 98%가 수료를 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60명의 수료생 중 모든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 송계승(송계승산부인과), 장은하(제주 한마음병원 내과장), 정종달(조선의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홍성환(홍성환산부인과) 등 4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장은하 수강생은 매주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무결석, 무지각으로 출석해 가장 모범적인 수강생으로 뽑혔다.

이 외에도 김병호 수강생(경희의대 내과 교수)을 비롯한 20인의 수강생이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AHP 2기생의 학구열이 높아 졸업사정을 하는 운영진도 당혹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AHP연구과제상 금상은 7조=병원 해외진출방안(대표 고려의대 흉부외과 선경 교수), 은상은 4조=병원광고 허용에 따른 브랜딩과 포지셔닝 전략(대표 나종득 한일병원 원장), 동상은 2조=병원경영지원회사(MSO)의 설립 및 운영방안(대표 김현철 서울청담성형외과)가 각각 차지했다. 또 송계승 자치회장을 비롯해 자치회로 활동한 임원들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병우 운영위원장(서울대병원 신경과 과장)은 "강의시작은 물론 강의가 끝나기 20분 전에도 출결상황을 점검해 조퇴까지 체크할 정도로 엄격한 학사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98%의 수강생이 수료를 하게 된 것은 본 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더욱 실용적이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HP 3기과정 수강생을 모집중이며 마감일은 7월20일이다. 3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의료경영리더의 역할과 전략마인드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의료서비스 △의료산업 변화와 경영전략 사례 △경쟁전략 △민간의료보험 △21세기 마케팅 트렌드 분석 △의료시스템의 이해 △광고와 브랜딩 전략 △내부조직 관리 △의료서비스 마케팅 등 의료경영 전반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