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연구팀 - 커피, 눈꺼풀 떨림에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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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연구팀 - 커피, 눈꺼풀 떨림에 예방효과
  • 윤종원
  • 승인 2007.06.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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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잔 더 마시면, 개시 연령 1.7년 지연

커피를 마시면 극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눈꺼풀 떨림 증상인 안검경련(blepharospasm)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리 신경정신과학대학 죠반니 데파지오 교수팀이 이끈 이탈리아 연구팀은 최근 안검경련을 앓는 1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울 때의 습관들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안검경련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0일 전했다.

신경운동 장애로 일종의 이상감각증인 안검경련은 대체로 50∼70세의 연령층에서 생기며, 극단적인 경우 환자들은 눈꺼풀의 떨림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초기에는 눈에 염증이 생기고, 불편함을 느끼며, 빛에 예민해지고, 그러다가 깜빡거림이 잦아진다.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흡연이 안검경련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세워 놓고, 반안검경련(hemifacialspasm) 환자들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습관을 비교한 결과, 실제로 흡연은 안검경련을 예방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예방적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안검경련에 대한 커피의 이런 예방적 효과는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에 비례해 늘어났으며, 경련 개시 연령의 경우도 커피를 더 많이 마신 사람이 더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루에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실 경우 안검경련 개시 연령은 1.7년 더 지연됐다.

한편 이탈리아 베로나 대학 연구팀은 최근 유전자 변형 담배에서 어린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물질을 추출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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