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청와대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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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청와대에 지원 요청
  • 최관식
  • 승인 2007.06.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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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국내 대책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제약산업 육성 방안 제시
제약계가 한미 FTA 체결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청와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15일 청와대 FTA(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을 전략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밝혔다.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FTA 전반에 대한 정책자문과 지원을 담당할 FTA 국내 대책위원회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수 회장은 "FTA 협상에서 "허가와 특허 연계" "자료보호"로 인해 제약산업은 큰 피해를 당하게 됐다"며 "범 정부 차원의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또 김정수 회장은 제약산업 육성 방안으로 △cGMP, R&D 투자에 금융·세제·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한시적 "제약산업육성특별법" 제정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성공불융자제도" 도입 △개량신약에 대한 보상 현실화 △다국적 기업보다 국내 기업에 타격이 수십배 큰 포지티브 등 신약가정책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가전략산업인 제약산업을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FTA대책위의 민간측 위원장을 맡은 어윤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김정수 제약협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손경식 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협회장,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 등 민간 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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