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국의 위상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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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의 위상 우뚝 서다
  • 박해성
  • 승인 2007.06.15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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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 성공적 개최

세계재활의학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우뚝 섰다.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 재활의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제4차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가 70여개국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제4차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는 ‘재활의학을 통한 동서양의 만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각국의 영향력 있는 재활의학 전문가들이 추천한 180명이 넘는 초청연자의 강연이 이뤄졌으며, 최신 연구논문 1천150여 편이 발표되는 등 역대 최고로 수준 높은 학술대회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국내외 9개국의 65개 관련 기관 및 업체가 133개의 전시관을 설치해 재활의학 분야의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첨단 의료기기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됐다.

이번 젊은 학자들의 뛰어난 연구 업적에 수여되는 ‘젊은 과학자상’은 △대부분의 양측 또는 편측 하지 절단 환자에서 자동차 운전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하지 절단환자의 운전 복귀’라는 연구를 발표한 캐나다의 Tim Pauley △외상성 절단환자의 하지에서 발생하는 환상통 치료법으로 거울치료법이 효과적임을 연구한 미국의 Jack Tsao △높은 강도의 운동을 통해 심혈관계에 간헐적 허혈 상태를 유발했을 때 우회 혈관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발표한 홍콩의 Xiao Lu △‘아킬레스 건에 맥동형 초음파 치료의 효과: 신경 손상 유무에 따른 비교’라는 제목으로 신경이 손상되지 않은 아킬레스 건에서만 초음파 치료의 효과가 있음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발표한 Chi Keung Yeung에게 시상됐다.

우수 포스터상은 ‘대퇴 사두근의 강화 운동이 골관절염이 있는 무릎 연골 대사에 미치는 영향’의 인도네시아 Angelia Bibiana Maria Tulaar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에서 감독을 하며 시행한 통증, 기능적 수준, 삶의 질 관리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Linamara Rizzo Battistella의 연구에 수여됐다.

한편 한복 패션쇼와 전통 북춤,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공연 등은 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수많은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한국의 미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박창일 조직위원장(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 재활의학계를 이끌어 가는 주요 국가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재활의학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열릴 5차 대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세션
▲기조연설 : 재활의학의 최신발전-동서양의 만남
Recent Developments in PRM: West Meets East

11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재활의학의 최신발전-동서양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영국의 신경과 연구소 소벨 운동질환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의 포천 중문의과대학 대체 의학 대학원 원장인 전세일 박사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Rothwell, John C. 박사는 ‘뇌신경 가소성 연구의 최신 경향’이란 연제로 뇌신경 가소성을 통한 재활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기조 강연했다. 박사는 뇌를 자극하기 위해 근래에 많이 사용되는 경두개골 자기 자극법과 경두개골 직류 전기자극법에 대해 기존의 연구와 앞으로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강연했다.

전세일 원장은 ‘재활의학분야에서의 동양의학의 역할’이란 연제로 질병이 있고 없음의 질병위주 서양적 의학과 건강함과 건강하지 않음의 건강위주 동양의학에 대해 비교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방법,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 질병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밝혔다.

▲초청 강연 : 뇌 질환에서 운동 회복의 뇌가소성
Neuroplasticity of Motor Recovery in Brain Disorders

초청강연으로는 ‘뇌 질환에서 운동 회복의 뇌가소성’이란 제목으로 3개의 강연이 있었다.

마크 할레트 교수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신경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소속으로 ‘뇌졸중시 병변 반대쪽 뇌반구가 미치는 영향’이란 연제로 상지 기능과 환측 혹은 건측 뇌반구의 역할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 온 결과를 밝혔다.

일본 모리노미야 병원의 미야이 이치로교수는 ‘기능적 신경 영상에 기초한 신경재활의 최적화 전략’이란 연제로 신경재활치료시 뇌기능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근적외선 촬영 기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신경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 소속의 Cohen, Leonardo G. 박사는 ‘뇌와 말초신경자극을 이용한 신경재활에서의 훈련효과 증대 방안’이란 제목으로 말초신경 자극과 뇌의 전기자극을 물리치료와 동시에 시행했을 때 그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초청 강연 : 재활의학에서의 로봇: 참신한 해법인가?
Robotics in Rehabilitation: A Novel Solution?

14일 8시부터 10시까지 102호실에서는 ‘재활의학에서 로봇: 참신한 해법인가?’라는 연제로 초청강연이 있었다.

한국 KIST의 김문상 박사는 ‘로봇 지능을 위한 도전’이란 제목으로 인간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능화 로봇의 개발을 위해 필요한 요건들에 대해 강연했다.

미국 메사츄세츠 공과 대학의 Krebs, Hermano Igo 박사는 ‘재활의학 영역에서의 로봇: MIT-MANUS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MIT-MANUS 로봇을 이용해 뇌졸중환자를 치료했을 때의 효과를 들어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에 대해 말했다.

독일의 Hesse, Stefan 박사는 ‘로봇 장비를 이용한 뇌졸중 후 운동 재활’이란 제목으로 로봇을 이용한 뇌졸중 환자의 보행 훈련, 상기 기능 훈련의 효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밝혔다.

▲초청강연 : 척수손상 치료 전략으로서의 줄기세포 치료
Stem Cell Therapy as a Therapeutic Strategy for Spinal Cord Injury

14일 8시부터 10시까지 103호에서는 ‘척수손상 치료 전략으로서의 줄기세포 치료’라는 제목으로 초청 강연이 열렸다.

일본 게이오 대학의 Okano Hideyuki 교수는 ‘손상된 뇌 및 척수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신경 줄기세포를 손상된 뇌나 척수의 치료를 위해 이용하는 법을 언급했다.

타이완 타이페이 보훈병원의 Cheng, Henrich 박사는 ‘성장인자 혼합물에 의한 만성 척수 및 신경근 손상의 치료’란 제목으로 산성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손상 받은 척수에 처치함으로써 만성 척수 손상환자에서의 치료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와이즈 영(Wise Young) 교수는 미국 루쳐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소속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신경과학자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척수손상의 임상적 시도와 중국 척수손상네트워크’란 제목으로 최근 10년간의 척수 손상의 임상적 시도를 되돌아보고 척수 손상환자의 임상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들을 중국 척수 손상 네트워크를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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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2016-02-06 0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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