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
목이 앞으로 굽는 질환인 경추 후만증. 이 질환은 엑스선 촬영만으로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치료에 앞서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에 따르면 ‘경추 후만증 환자 중 80%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으며, 척추압박도 50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2년 동안 목과 팔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6명의 MRI영상을 분석한 결과 28명이 경추후만증으로 진단됐고 이중 22명이 퇴행성 디스크질환을 갖고 있었다.
또한 전체 대상 환자 중 266명(61%)이 종양이나 디스크질환과 같은 선행질환이 있었으며, 이중 24명(9%)이 경추후만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170명 중에는 4명(2.4%)만이 경추후만증을 보여 선행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기 교수는 “경추후만증은 진단이 간단하지만 치료에 앞서 디스크와 같은 다른 질환이 있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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