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병원-복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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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문병원-복음병원
  • 박현
  • 승인 2004.12.0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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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허브병원으로 날로 새롭게 성장
아시아 허브병원을 지향하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전병찬)이 날로 새롭게 변화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인의(仁醫) 성산 장기려 박사가 1951년 설립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부산지역 내 최대 병원으로써 암 전문병원의 명성을 계승, 발전하고자 전 교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평생을 무일푼으로 오직 환자의 진료와 복지에만 힘을 쏟은 장기려 박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은 병원의 교직원들은 환자의 질환치료 뿐 아니라 마음의 병도 함께 고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2003년 10월 취임한 전병찬 병원장은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이 유구한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거듭 나기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송도해수욕장과 영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아름다운 풍광은 환자들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된다. 원내 전망대와 곳곳에 설치된 예쁜 벤치를 이용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얼굴이 무척이나 밝다. 화창한 날에는 전망대에서 멀리 바다건너 대마도도 볼 수 있다.

최첨단 인공지능형 응급장비를 갖춘 응급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및 의료지원팀이 응급환자의 진료를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300여 1, 2차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협력병원에서 전원되는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와 편안한 이용을 위해 진료의뢰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 허브병원을 지향하는 병원의 목표에 걸맞게 부산지역에 방문, 체류 중인 외국인의 진료를 위해서 외국인센터와 10병상 규모의 외국인 전용병동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등지의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대외 민간교류에도 적극적이어서 1월과 4월에 러시아와 중국 부산 총영사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들 총영사관으로부터 비자발급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암 전문병원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첨단 장비의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9월 6일부터 부산지역 최초로 5mm이하의 작은 암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PET-CT와 방사성물질을 생산하는 CYCLOTRON을 운용하고 있으며 2004년 한해에만 100여종의 최첨단 신규 장비를 도입했다.

경상남도 등 병원과 거리가 먼 환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환자의 검체를 전자동으로 처리, 분석하는 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환자의 기본 검사를 2시간 이내에 결과를 출력하는 1일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의 얼굴인 홈페이지는 타 병원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진료를 예약하면 이메일과 SMS 문자서비스로 예약을 확인해 준다.

인터넷 병문안 코너는 개인사정으로 직접 병문안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병상에 있는 환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곳이다. 메시지를 남기면 꽃그림이 들어있는 예쁜 편지지에 사연을 출력해서 당일로 환자에게 전달된다.

병상의 환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코너도 있다. 병원사진첩에는 50여년의 역사가 담겨져 있으며 성산 장기려관에는 장기려 박사의 일대기가 실려있다.

치료, 전도, 교육의 설립이념을 추구하고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의촌 의료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역의 개원의와 전공의를 위한 각종 연수 강좌 및 무료 시민공개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말기 암환자에게 호스피스 간호를 제공하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환자 및 심리적 위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원목실과 사회복지실이 원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소아암, 백혈병 환아를 돕기 위한 각종 행사도 매년 계속 실시하고 있다.

원내에 무료 이·미용실 "리브가네"를 개설 운영해 암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미용 봉사를 실시해 환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철 헤어커커 부산지점과 자매결연을 체결, 소속 디자이너들이 무료 미용봉사를 실시하여 입원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지난 10월 18일에는 암환자를 위한 헤어쇼,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도 개최했다.

또한 택시기사를 위한 쉼터를 본관 건물 앞에 마련, 휴식 장소 및 무료 커피 제공함으로써 택시 기사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최근 주간조선(2004년 9월6일자)에서 암등록사업연례보고서(2002)를 인용해 복음병원을 국내 암환자 등록건수 8위로 보도하는 등 암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마케팅 평가회사인 SBNC에서는 10월22일 복음병원을 고객만족도 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그동안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시설을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수하는 한편 지속적인 장비 확충, 병원 친절성과 편의성을 제고시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복음병원은 10월11일 새로운 HI(Hospital Identification)를 산업디자인과 김동운 교수팀의 협력으로 개발해 선포했다. 아시아 허브병원으로의 지향과 세계속의 병원, 치료, 전도, 교육의 설립이념을 시각화한 새로운 HI를 통해 효율적인 병원 이미지 관리 뿐 아니라 환자와 시민의 병원으로 더욱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암치료병원으로서의 오래 역사 위에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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