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제2형(성인)당뇨병 어린이에게서는 제1형(소아)당뇨병 어린이에게서보다 당뇨병 합병증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격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 소아내분비내과 전문의 오리트 핀하스-하미엘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제2형당뇨병 어린이는 진단 때 이미 고혈압, 신장병, 안질환, 고지혈증 등 당뇨병 합병증을 가지고 있으며 이 합병증들은 제1형당뇨병 어린이에게서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핀하스-하미엘 박사는 진단과 동시에 당뇨병 합병증이 존재하는 경우는 제1형당뇨병 어린이에게서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하고 제2형당뇨병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당뇨병 자체와 합병증의 적극적인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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