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디스크 전문 우리들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평가 결과 최고점수인 98.7점을 받아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들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실시된 평가에서 △감염관리 △환자권리와 편의 △입원생활 △안전관리 △진료체계 등 평가를 받은 전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같은 시기에 심사 받은 118개 종합병원 중 전 항목 A등급을 기록한 곳은 우리들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의료기관평가는 전국의 260병상 미만 중소규모 종합병원 118곳에 보건복지부 심사원이 상주하면서 직접 심사하는 등 엄격한 방법으로 실시됐다.

우리들병원은 특히 감염관리, 질 향상 체계 등 의료서비스 품질과 직접 관련성이 큰 항목들에서 만점을 받은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감염관리 전담인력을 1명 이상 배치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을 전체 병원평균의 두 배 가량 확보한 점, 시술 및 처치용 기기의 수시 멸균 등의 노력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들병원 이호연 서울병원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지난 25년간 척추디스크 한 분야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전체 의료기관평가에 참여한 첫 해에 최고 성적을 받아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척추디스크 환자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의료기관평가는 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평가결과를 공표함으로써 소비자의 알 권리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