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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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 정은주
  • 승인 2007.05.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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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전분야 A기록...전체평균 지난해보다 하향
지난해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의료기관평가 결과 미즈메디병원과 우리들병원과 정읍아산병원, 지방공사대구의료원, 충남홍성의료원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체 병원의 평균점수는 73.8점으로 전년도 76.4점보다 다소 낮았으며, 평가부문별로는 검사의 신속성, 진단방사선기기 정도관리, 수혈관리 등 검사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병원간 점수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약제부문과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질향상체계는 각각 최고 100점, 최소 0점으로 병원간 점수차이가 확연했다.

보건복지부는 5월 23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06년도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법에 따라 300병상 이상 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의료기관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4년 대형병원, 2005년 중대형병원 평가에 이어 2006년에는 260병상 미만 중소규모 종합병원 118곳을 대상으로 12개 분야 101개 문항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등급은 90점 이상 우수는 A등급, 70-90점 양호는 B, 50-70점 보통은 C, 50점 미만 미흡은 D등급으로 매겼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3.8점으로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나왔으며,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검사, 안전관리 등에서는 높은 점수가 나온데 반해 감염관리와 질향상체계, 인력관리,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등은 미흡함을 보였다.

특히 중환자부문은 2005년 59.7점에 비해 약 18점이 내려간 42점으로, 2006년 평가부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서비스와 관련해선 보령아산병원, 동하한마음병원, 청아병원 등이 우수병원으로 꼽혔고, 환자의 권리와 편의 부분에선 충남홍성의료원, 정읍아산병원, 고흥종합병원 등 지방병원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감염관리부문은 우리들병원, 칠곡가톨릭병원, 시화병원이 꼽혔고, 질향상체계부문은 강원대병원, 의정부병원, 동국대포항병원이 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총점기준으로 의료기관별 종합성적은 미즈메디병원과 우리들병원, 정읍아산병원, 지방공사대구의료원, 충남홍성의료원(가나다순)이 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등급별로 볼때 우리들병원이 중환자 부문을 제외하고 전체 11개 부문만 평가받아 전분야 A를 기록,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정읍아산병원이 12개 분야에서 A를 11개, 청아병원이 12개 분야에서 A를 10개, 미즈메디병원이 11개 분야에서 A를 9개, 지방공사대구의료원이 12개 분야에서 A를 9개 기록하면서 우수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수경의료재단 서울병원, 강릉고려병원, 의정부백병원, 성화의료재단 대한병원 등이 낮은 성적을 보였다.

복지부는 "2005년도 평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점수분포가 내려갔다"며 "이는 260병상 미만 중소병원의 진료환경이나 병원경영 취약, 평가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1주기 평가를 마치며 그간 제기됐던 의료기관평가의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2주기에는 보다 합리적인 제도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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