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성공률 60%까지 높여줘
한국화이자의 먹는 금연치료제 "챔픽스"가 오는 21일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시판된다.회사 측에 따르면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성공률이 3%에 지나지 않는 금연 성공률을 60%까지 높여주는 먹는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을 17일 선뵀다.
챔픽스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상담과 처방이 필요하며 보통 가정의학과나 내과 개원의 또는 타 질환으로 병원 방문시 해당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이은정 과장은 "챔픽스는 금연 일을 정한 후 정해진 날짜의 1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면 된다"며 "챔픽스 복용기간은 12주로, 1~3일까지는 0.5mg씩 하루 한 번, 4~7일째는 0.5mg씩 하루 두 번, 이후부터는 1mg씩 하루 두 번 복용 한면 된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하루 3천800원선.
챔픽스 출시에 따라 한국화이자는 앞으로 흡연자들의 인식전환과 의사가 금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의사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챔픽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난해 5월과 9월 각각 허가됐고, 미국의 경우 작년 6월부터 시판돼 시판 6개월 만에 금연을 시작하는 환자의 약 70%가 챔픽스를 복용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한국화이자가 신년 금연 시도자를 대상으로 금연 성공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지 18%만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금연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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