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혈압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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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혈압의 날 행사 개최
  • 박현
  • 승인 2007.05.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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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내과의사회, 화물트럭 운전기사 무료 혈압측정
5월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일반인들에게 고혈압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동시에 벌어졌다.

국내에서도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는 한국노바티스 후원으로 인천 화물트럭 주차장에서 화물트럭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비만 측정을 포함한 무료검진 및 상담, 식이요법 교육 등을 포함한 행사를 진행했다.

김일중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8명중에 1명이 고혈압으로 사망할 정도로 고혈압은 주된 사망원인의 하나다. 그러나 고혈압은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조절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방도 가능한 질환이다”고 밝히고 “이런 고혈압 진단과 상담기회를 통해 고혈압을 좀 더 잘 알고 이해함으로써 고혈압 예방과 관리 및 생활양식 교정으로 고혈압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소금섭취와 지방 섭취를 줄이는 대신, 섬유질,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등 보다 건강한 식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심혈관질환 및 대사성질환 사업부 총괄책임자인 김태윤 상무는 “이번 행사는 직업적으로 생활이 불규칙하고 장시간 운전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화물트럭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무료검진 및 상담 등을 통해 고혈압 인지도를 높이는 고혈압 예방교육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초기증상은 거의 없지만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신장질환, 시력상실, 조기사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환자 및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사회 경제적 비용으로 연간 심ㆍ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5조4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성인 4명중 1명이 고혈압환자로 전세계 고혈압환자는 약 10억 명에 달하며 2025년에는 전 세계 고혈압 환자가15억6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매년 8명 중 1명(연 70억명)은 고혈압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고혈압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고혈압 발생위험이 높은 경우는 당뇨병환자, 60세 이상, 흡연자, 과체중인 경우, 좌식 생활습관, 고콜레스테롤치, 중년여성 등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이 2005년 제정,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세계고혈압연맹은 세계고혈압학회의 한 분과이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식협력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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