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GARD 한국지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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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GARD 한국지부 발족
  • 박현
  • 승인 2007.05.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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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제2회 총회 서울에서 개최
전세계 호흡기 권위자들이 서울에 모인 가운데 Global Alliance Against Chronic Respiratory(GARD) 한국지부가 발족한다.

WHO/GARD 본부는 GARD 한국지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한국지부 발족에는 한국 보건복지부는 물론 UN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발족식과 함께 GARD 제2회 총회가 오는 6월1- 2일 이틀간 임페리얼 팰리스호텔(구 아미가호텔)에서 열린다.

만성하기도질환(호흡기질환)은 2005년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5.5명으로 국내 사망원인의 3.1%, 사망 순위로는 8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최근 들어 주거,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천식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령화의 심화와 함께 노인천식이 크게 증가해 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만도 총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만성호흡기질환의 질병부담은 암이나 심ㆍ뇌혈관질환에 비견할 만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인들의 호흡기계 건강을 증진”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세계(A world where all people breathe freely)”를 모토로 2004년 GARD를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GARD는 세계 각국의 CRD(Chronic Respiratory Disease)관련 학회, 협회 등의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WHO 산하에 구성한 국제적 동맹체로서 만성호흡기질환의 위험 인자를 파악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국가적 차원의 국민건강 증진과 만성호흡기질환의 예방책을 권장하며 이에 대한 간결한 대처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설립된 단체다.

지난 2006년 중국 북경에서 제1차 총회를 통해 공식활동에 들어간 GARD는 오는 5월31일 GARD 한국지부 발족식을 비롯 6월1-2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될 제2회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각국 대표단 약 58명이 참석해 5가지 중요한 만성호흡기질환(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폐질환, 폐동맥 고혈압)에 관한 각 국가별 현황과 대책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GARD 한국지부 발족식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는 만성호흡기 질환에 관한 학술, 교육 및 연구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이들 질환의 예방을 위한 계몽과 홍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세계를 위해, 전 세계인의 폐 건강 개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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