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영상분야, 국내 의학계가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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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영상분야, 국내 의학계가 지휘
  • 정은주
  • 승인 2007.05.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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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창설, 임태환 교수 초대회장
국내 의학계가 아시아 지역의 심장혈관영상의학 분야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권과 유럽권에 대응해 아시아 지역 심장혈관영상의학 분야의 성장과 학문발전을 위해 국내 의학계를 중심으로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가 정식 출범한 것.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ian Society of Cardiovascular Imaging, ASCI)는 4월 27일, 28일 양일간 대만과 홍콩,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25개국에서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침습적 심장혈관 영상 : 지평을 넘어’ 주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창립총회 및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심장의 다중검출기 CT를 중심으로 심장진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신진단 정보의 확산과 교류를 위한 기회가 적어 학술대회 개최를 절감한 아시아지역 8개국 대표들이 모여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를 창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임태환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서울의대 박재형 교수가 학술대회 대회장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연현 교수가 ASCI 사무총장 겸 학술대회 사무총장을 맡고, 이례적으로 사무국도 학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지 계속 한국에 두기로 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진이 학회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8년에는 싱가폴, 2009년에는 일본이 학회 개최지로 선정됐고 2010년 개최지는 중국과 필리핀이 신청하는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4년간 학회를 이끌게 될 임태환 교수는 “국제적으로 MRCT 분포를 보면 미국과 유럽, 아시아가 비슷하고, 의료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경우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으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학회가 없었다”며 “우리 학회가 아시아 지역의 학술적 네트워크로 자리잡고 아울러 학회 리더로서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1년에 한번씩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지역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학회가 안정되면 학회지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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