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강남구의사회와 연계해 관내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강남구는 해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내 의료기관의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지원 등 의료 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이밖에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외국어 강좌 ▲국제의료관광전문가 양성 ▲의료기관 국제병원인증 획득 지원 등 관내 의료기관의 국제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또 해외환자 유치에 장애가 됐던 의료법 제25조 3항(영리를 목적으로 한 환자 알선 금지)을 개정해 해외거주 외국환자에 한해 환자 알선을 허용토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명옥 강남구보건소 의약과장은 "강남구를 "해외환자 유치사업 시범구"로 지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할 방침"이라며 "강남구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관광상품화해 "의료한류"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구에는 종합병원 6곳, 병원 36곳(일반병원 19곳, 치과병원 13곳, 한방병원 4곳), 성형외과 281곳을 포함한 의원 1천63곳, 치과의원 522곳, 한의원 335곳 등 총 1천953곳의 의료기관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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