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이라도 내장지방 많으면 동맥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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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이라도 내장지방 많으면 동맥경화↑"
  • 윤종원
  • 승인 2007.05.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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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 이덕철 교수 국제학술지 게재..BBC 등 외신 주목

정상체중이라 하더라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동맥경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동세브란스 이덕철 교수(가정의학과)는 건강한 성인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동맥경직도"를 조사하고 이들의 체중과 내장지방과 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중이 정상이라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비만 체중이면서도 내장지방은 정상인 사람들보다 동맥의 경직도가 11%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동맥경직도가 높을 수록 동맥경화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진은 팔뚝부터 발목까지 맥박의 파동이 전달되는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동맥의 경직도를 측정하고, 동맥경직도와 체중, 동맥경직도와 내장지방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끝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엔도크리놀러지" 최신호에 실렸으며 영국 BBC 등 외신이 주요 뉴스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덕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몸무게가 정상이라도 배가 나온 사람은 오히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특히 마른 "배불뚝이"들은 내장지방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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